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너의 꿈은 뭐야?" 라는 말이죠.
어린 시절의 저는 과학자, 건축가, 돈 많은사람....
아마 대부분의 우리는 이런 꿈을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늘의 글을 읽고 나면 아마 여러분은 제가 꼰대중에 꼰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꿈을 꾼다는 것
주변 친구들에게 저도 누군가 저에게 물었던 질문을 묻곤 합니다.
돌아오는 대답을 들어보면 참 마음이 아픈 상황을 자주 마주하곤 하죠.
"그냥... 돈 많이 벌고싶어."
"적당히 살다 적당한 때에 가는거지 인생 뭐 있냐?"
"밥 벌어먹고 살기도 바쁜데 꿈같은 소리하네"
요즘의 우리는 꿈이라는 단어와는 많이 멀어진 삶을 살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서른 즈음에
네. 제가 올해로 딱 서른이 됩니다.
서른 즈음에 제 거창하고 원대한 꿈을 좀 이야기 해보려구요.
ANDAMIRO Company of Music
ANDAMIRO Company of Music 이라는 사업체를 언젠가 이루어 내겠다는 목표가 생긴지는 대략 10년 쯤 된 것 같습니다.
'안다미로' 라는 단어는 "담은 그릇이 넘치도록" 이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입니다.
담은 그릇은 ANDAMIRO Company of Music 이 작업하는 음악을 뜻합니다.
그릇에 넘치도록 담길 것은 바로 아티스트 여러분의 재능과 능력과 열정과 청춘 이겠죠.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마 음악과 음향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욕심과 꿈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저는 단순히 음악을 녹음하고 믹싱하는 공간이 아닌 모두가 모여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집단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함께 음악을 만들고 그 느낌을 바로 녹음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스튜디오.
연인사이가 처음에는 설렘이 있다가 곧 익숙함이 찾아오듯,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그 느낌을 바로 담아 낼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을 갖고 싶습니다.
스튜디오에 대한 계획이 너무 거창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같은 꿈, 같은 비전,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같은 꿈, 같은 비전,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를 꿈꾸어 봅니다.
최고의 음반을 위해 최고의 편곡을 하고,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최선의 연주를 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말 우리가 하고싶은 거 다 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음악의 가사를 떠올려보면 마치 한 편의 글을 읽는 느낌이 듭니다.
네. 저는 음악은 누군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멜로디와 가사로 담아내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줄의 생각들이 모여 글이 되고, 한 페이지의 글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는 것 처럼 우리의 음악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꿈을 꿉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배울점이 많은 사람
여러분은 어떤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주변에 두고 계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2016년부터 제가 믹싱한 모든 곡을 마스터링 해 주셨고, 그 누구보다도 제 믹싱을 완벽하게 마무리 해 주시는 감독님이 계십니다.
저는 감독님을 의지합니다.
작업 중에 판단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어렵거나, 아무리 해도 제 능력 밖의 일이라고 생각 될 때는 감독님께 자문을 구합니다.
감독님께 늘 배웁니다.
인생을 먼저 살아가신 선배님이시고, 음악 인생에서도 선배님이시죠.
인품, 성격, 지식 어느 하나 감독님에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오늘의 제가 아무 탈 없이 믹싱을 마무리하고 퇴근할 수 있는 이유.
오늘의 제가 음악을 사랑하고 녹음과 믹싱이라는 일을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
저도 먼 훗날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삶이 너무 힘들어 술 한 잔 하고 집에 들어가던 날, 담벼락에 이런 글이 적혀있더군요.
하루 살기도 벅차면서 무슨 꿈이냐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하루가 아닌 인생을 사는 거니
꿈꿔 볼 만 하지.
'DAVID's Columns > DAVID's Monologu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DAVID 의 계획 및 희망사항 (0) | 2023.03.17 |
---|---|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0) | 202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