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엔지니어, 프로듀서 입장에서 파일을 관리하고 보관하는 방법 작업 데이터 폴더와 파일 관리의 중요성 하드디스크를 열어보니 2012년 부터 작업했던 데이터들이 쭉 폴더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일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마인드맵과 의식의 흐름, 그리고 자주 데이터를 주고받은 경우 파일 정리법에서 데이터가 누구인지 얼추 짐작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작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저만의 방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규칙 1. 언제 열어보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하기 주변 친구들을 보면 열심히 작업을 하고 마지막 저장을 하는 순간에 키보드를 주먹으로 한번 툭 찍는(폴더 이름이 andsjkqnliuwj) 같이 경우나, 1234, aaaaa 이런 식으로 저장을 하는 경우를 참 많이 보.. 꿈을 꾼다는 것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너의 꿈은 뭐야?" 라는 말이죠. 어린 시절의 저는 과학자, 건축가, 돈 많은사람.... 아마 대부분의 우리는 이런 꿈을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늘의 글을 읽고 나면 아마 여러분은 제가 꼰대중에 꼰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꿈을 꾼다는 것 주변 친구들에게 저도 누군가 저에게 물었던 질문을 묻곤 합니다. 돌아오는 대답을 들어보면 참 마음이 아픈 상황을 자주 마주하곤 하죠. "그냥... 돈 많이 벌고싶어." "적당히 살다 적당한 때에 가는거지 인생 뭐 있냐?" "밥 벌어먹고 살기도 바쁜데 꿈같은 소리하네" 요즘의 우리는 꿈이라는 단어와는 많이 멀어진 삶을 살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서른.. 프로듀서, 엔지니어로서의 아티스트 멘탈 케어 녹음 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중에 하나는 아티스트의 멘탈이 흔들리는 사고입니다 사실상 악재중에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 한 것은 꽤나 오래 전, 아주 친한 동생의 녹음 세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녹음실이라는 압박감 녹음실 문턱을 몇 번 밟아본 사람들끼리 으레 주고받는 말이 있습니다. "컨트롤룸이랑 녹음부스는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져" 라는 말이죠. 이 말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컨트롤룸과 녹음부스는 두꺼운 벽체를 사이에 두고 있죠. 서로 얼굴을 보기 위해 시창이 존재하고, 의사소통을 편하게 하기 위해 토크백, 리슨백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지만 녹음부스에는 나 혼자, 근데 컨트롤룸에는 프로듀서, 엔지니어, 잔소리꾼, 딴짓하는 친구 등등 많은 사람들이 있.. 2023년 DAVID 의 계획 및 희망사항 2023년 DAVID 의 계획 및 희망사항 새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나이가 한 살 늘어난 것을(어른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새 해를 맞아 올해는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꿈을 가지고 1년을 살아갈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2022년의 계획 1. 지속적인 연구와 공부 언제나처럼 음악과 음향 부분에 있어서 꾸준한 연구와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진행하던 믹싱에서 항상 아쉬웠던 부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감히 마스터링의 영역에 한 번 손을 대볼까 합니다. 물론 상업 마스터링을 진행하는것은 아니고, 제가 믹싱한 곡의 데이터를 가지고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적용해보며 마스터링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마스터링에.. Analyzer를 사용하는 목적과 이유에 대하여 여러분은 믹싱, 또는 녹음시에 Analyzer 를 사용하시나요? 한 때, Analyzer 플러그인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며 거의 모든 플러그인을 긁어 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Waves 사의 PAZ 를 시작으로, Nugen Audio, Flux, RTW, TC Electronics 등등 거의 모든 플러그인을 찾아 헤맸고 "그것들이 있으면 내 사운드가 더 좋아질거야!"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반성합니다.) Analyzer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고찰 Analyzer 플러그인은 말 그대로 지금 DAW 상에서, 혹은 특정 인풋을 컴퓨터 내부 알고리듬으로 연산처리를 통하여 소리를 시각화 해 주는 플러그인 입니다. 어느 주파수가 유독 귀에 거슬린다거나, 몇몇 트랙 사이에 위상 문제로 인하여 스테레..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저의 20대, 어느덧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18살에 처음으로 녹음실 문턱을 드나들고, 밥 먹고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시간을 음악과 음향에 투자 한 것 같습니다. 11년차라는 자부심 보단, 제가 어느 곳을 바라보고 어느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20대를 음악과 음향으로 물들인 삶 정말 잠, 녹음, 믹싱, 장비 연구를 빼면 남는 것이 없을 만큼 외골수 음향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학교에서는 DM2000 콘솔의 메뉴얼을 세 번이나 읽어가며 거의 모든 기능과 테크닉을 익혔고, 일주일에 최소 두 곡은 멀티트랙 라이브러리에서 받아 믹싱을 했고, 아날로그 아웃보드에 대한 감을 익히기 위해 노력 했더군요. 학교를 떠나서도 일주일에 세 곡 이상.. Custom Outboard (Meter Attenuator)를 제작 의뢰하여 수령하기까지 어떤 장비의 발명이나 개발은 사람의 귀찮음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캘리브레이션, 그 귀찮음과 즐거움의 사이 지난번 글에서 Coleman Audio 사의 MBP-2 VU Meter를 구매했다고 말씀드렸죠 미터를 사고 나서 가장 먼저 직면한 문제점은 작업의 특성에 따라 미터의 캘리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변경 해 주어야 하는 문제점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아봐야 4dB 왔다 갔다 하는 거니까 그냥 캘리브레이션 하자!" 라고 생각했지만, 하다보니 그게 그게 아니었습니다. 너무너무 귀찮아요 DAVID의 잔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하는 타이밍이 왔습니다. VU 미터를 처음 접했던 곳, 스승님의 스튜디오를 곰곰이 생각 해 보았죠. 믹싱, 마스터링을 수 없이 진행하는곳, 곡 마다의 레퍼런스 레벨이 다른 작.. Coleman Audio MBP-2 Meter를 구입했습니다 Coleman Audio MBP-2 VU Meter 를 구입했습니다 :) 1. VU Meter 구입을 결심한 계기 스승님에게 처음 믹싱을 배울 때 부터 VU 미터에 대하여 끊임없이 강조하시고, 스승님의 스튜디오에 방문 할 때 마다 데스크 가운데 멋있게 자리잡고 있는 VU Meter는 저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2. VU Meter 가 뭐하는 물건이에요? 간단히 말해 "믹싱 하고있는 전체 음원의 평균 레벨을 보여주는 미터" 라고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복잡하게 이야기 하자면, 사람의 귀의 반응 속도와 비슷한 RMS 수치를 나타내 주는 아날로그 미터 입니다. Reference Level 을 설정할 수 있고, Reference Level 을 언제든지 변경 할 수 있어서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작업에.. 이전 1 2 다음